우리는 스스로가 주인인 삶과 그 계획표 안에 하나님의 자리를 내어 드린다. 지금까지 나는 그렇게 살아 왔다. 복잡하고 바쁜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듣기, 예배드리기에 시간을 내어드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10분, 20분, 1시간, 2시간.. 이렇게 시간을 내어드리면서 스스로 뿌듯해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관점은 우리가 주인이고, 손님으로서 하나님을 모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손님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를 삶 가운데 부르신 우리의 참된 주인이시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그분을 '주님'으로 부를 때, 그것이 참된 것이다. 바쁜 가운데, 많은 것들 가운데 한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주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게 해야 한다.
우리가 삶을 경건하고, 거룩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 삶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주인으로서 허락하신 이 삶을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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