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노트 78

마태복음 1장 6절 말씀

6절 :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 역사가 기록하는 위대한 왕, 다윗. 그러나 그 왕에게 치명적인 죄가 있었다. 자신의 부하를 죽게 하고, 그의 아내를 빼앗은 것. 비열하고 더러운 짓이다. 보통 어떤 인물을 위대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인물의 계보 상에 있는 조상들까지 꾸며내야 한다. 그래야 정당성이 확보되니까, 지금이나 과거나 인간지사 마찬가지다. 인간의 기록은 이 한계를 뛰어넘기 힘들다. 한편으로 기우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마태복음 첫 장에 예수님의 계보를 기록하면서, 다윗을 '왕'으로 호칭함과 동시에 다윗의 죄도 그대로 드러낸다. 이렇게 적지 않았다. 1) 다윗은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 밧..

QT 노트 2021.03.03

다시 주 앞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외면한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고개를 돌리고 몸을 돌려 앉아 있었을 뿐이다." 맞다. 정말 맞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고 계시다고 생각하면서, 이에 스스로 분노하는 경우가 참 많았다. 짧은 인생 바람에 나부끼며 때로는 곧게 때로는 휘며 살아온 인생길이다. 뭐 대단할 것은 없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난 길이다. 나를 도와주시지 않는 그분께 정말 살아는 계신 것인지 따져 물으면서 화풀이를 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서로 다른 자석처럼 다시 그 자리다. 나는 여전히 죄인이고, 용서를 구해야 하나 헷갈리고, 그분은 여전히 안타깝게 지켜보고 계실 거다. 세상에서 질주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주유소에 가는 것과 같은 '믿음'. 그 믿음이 나의 믿음이다. 그나마 다행인..

QT 노트 2021.02.23

강점, 성향, 기질? 결국은 소명.

최근에 MBTI 같은 개인성향 분석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자신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노력은 좋다. 평생을 알려고 해도 알지 못하는 것이 '자기 자신' 이다. 좋은 도구가 있다면,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다. 여기서 생각해 보자. 크리스찬에게 '자신의 강점과 성향을 제대로 아는 것' 이 무슨 의미일까?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분과 소통함으로 때로는 위로받고, 때로는 인도하심을 받는 우리들이다. 신앙생활에서 나의 강점이나 성향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상관이 전혀 없는 것인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소명을 주셨다. 이 땅에 온 목적과 존재이유를 주셨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무엇을 ..

QT 노트 2021.02.21

야베스의 기도, 어떻게 적용하고 계세요?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오늘은 요즘 나의 심경을 담아 이 말을 글로 적고 싶습니다. "가끔 내가 기도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물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기도하세요. 기도의 자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죄를 짓고 있을지라도 기도하시면 됩니다."

QT 노트 2021.02.19

작정한 죄

무심결에 나도 모르게 짓게 되는 죄는 없다 모든 죄는 그 싹이 오래 전부터 내 속에 있어서 나도 알고 있던 것이다 밖으로 드러나는 시기와 순서는 다를 수 있지만 모두 내 안에서 싹트고 자라온 것들이다 내가 작정한 것들이다 그래서 한 번의 마음으로 없앨 수는 없다 그 싹부터 도려내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기도와 간구,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모든 죄는 작정한 것이다 무심결에 나도 모르게 짓게 되는 죄는 없다

QT 노트 2021.02.15

모든 일에 기도로.

우리는 돈이나 인맥으로 많은 일을 처리하고자 한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세상의 일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돈이나 인맥이 가치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되는 일이 몇 개나 되던가? 오히려 표면적으로는 해결된 듯 하다가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나쁜 결과로 연결되지는 않던가? 세상적인 것의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반대급부로 나의 것을 내 놓아야 한다. 그 반대급부가 세상적인 것들 일 수 있다. 돈을 줘야 하거나, 후에 대신 일을 해주거나,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을 소개해 주거나. 뭐 이런 세상적인 것들로 갚아 줘야 한다. 세상적인 것에 공짜는 절대 없다. 양심이라도 팔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은 당연한 것이다. 다들 알고 그러는 것이다. 이런 것이 얼키고 설켜 세상적인 이해관계를..

QT 노트 2021.02.13

신명기 34장 10절~12절 말씀

10절 :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11절 :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12절 :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더라 여호와 하나님 찬양! 여호와께서 '대면'하시던 자이고, 이스라엘 백성의 '목전'에서 하나님의 뜻을 펼쳤던 모세. 사람으로서 성경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께 가장 큰 인정을 받았던 선지자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행하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내는 중임을 충실히 수행했던 모세.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본다. 첫째,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충실한 삶을 살 때, 사람들에게서도 ..

QT 노트 2021.02.11

호세아 1장 9절 말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호세아 1장 9절)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이야기를 통해 음란의 죄를 저지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를 하신다. 죄를 벌하시기 전에 회개하라고 명하신 것이다. 호세아로 하여금 음란한 여자와 결혼하고, 자녀 셋을 낳도록 명하셨는데, 모두 하나님께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시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하나님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아버지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면서 나를 창조하신 아버지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우리가 종종 머릿 속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니다. 이런 하나님..

QT 노트 2021.02.09

누가복음 8장 18절 말씀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Therefore consider carefully how you listen) 우리는 같은 성경 말씀을 읽고, 들어도 각자의 생각과 기준대로 받아들인다. 각자 편한대로 갖다 붙이면 된다. 참 속편한 믿음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신다. '어떻게 들을지 스스로 삼가라'. 말씀을 듣자마자 잊거나, 말씀을 듣고 잠깐 머무르지만 곧 빼앗기거나, 세상의 염려에 말씀이 짖눌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대부분의 우리네 모습이다. 나의 모습이다. '듣는 자세' 는 '배우고 따르는 제자' 에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제자로 살아 가기 위해 그분의 말씀을 어떻게 들을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결정할 수 있다. 길가의 밭처럼 들을 수 있다. ..

QT 노트 2021.02.08

나의 죄를 숨길수록 남의 잘못이 크게 보인다.

우리는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정하는 죄 뿐만 아니라 형태만 달리 할 뿐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수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있다. 죄책감, 좌절감, 핑계, 비교의식,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생각, 방임, 무관심, 무시, 어떤 단어를 쓰든지 이런 것들은 우리의 죄다. 당시는 모르지만, 나중에 알게 되는 죄가 있다. 언젠가 이를 후회하지만 시간을 돌릴 수는 없다. 어떤 이는 더 큰 죄의 감정으로 이를 변명하고, 덮고자 한다. 어떤 이는 과거를 반성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마음을 돌이킨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원죄가 있다. 교만, 불손종, 질투, 살인의 죄가 창세기에 적혀 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죄..

QT 노트 2021.02.05